

아동 문학에 획을 그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스무 개의 키워드와 함께 하는 120권의 고전, 윌라 오디오북 세계문학컬렉션!
[열네 번째 키워드] 용기와 모험 : 모험을 두려워하는 아이들과 어른을 위하여
난센스와 판타지의 대표작!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환상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 년 전, 영국의 한 수학자는 세 명의 꼬마 숙녀들과 뱃놀이를 하고 있었다. 구름 한 점 없는 따스한 오후, 물결 위로 비추는 빛의 조각들 사이로 꿈처럼 몽롱한 시간을 보내던 세 명의 아이들은 그에게 이야기를 해 달라고 재촉한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시작한 이야기는 점차 신비의 세계로 모두를 초대한다. 마치 모든 게 사실인 것 같은 이야기. 두 눈을 감은 채 이상한 나라로의 여행에 푹 빠져든 아이들을 보며, 수학자는 훗날 이 이야기가 꿈으로 가득 찬 신비한 추억의 장소에 닿아 있길 소원한다. 몇 해 뒤 수학자는 아이들에게 들려줬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환상 동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시작이다.
원더랜드를 꿈꿨던 수학자의 이름이 루이스 캐럴이다. 어려서부터 수학과 그림에 관심이 많던 캐럴은 평화로운 가정과 아름다운 전원에서 생활하며 풍부한 감수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대학의 학장이었던 헨리 리델의 자녀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것이다. 그중 둘째 딸이 바로 캐럴의 뮤즈가 된 ‘앨리스’였다. 캐럴은 앨리스를 실제 주인공으로 한 두 편의 환상 동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나라의 앨리스』로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루이스 캐롤 지음 | 박지선 옮김 | 더클래식 출간 | 이다은, 석승훈 낭독
1832년 영국 체셔 주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루이스 캐럴은 럭비 공립학교와 옥스퍼드 대학의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에서 수학한 후 26년 간 옥스퍼드 대학의 수학 교수로 근무하며 동화와 수학, 논리학 관계 서적들을 펴냈다. 동화 작가로 유명할 뿐 아니라 사진술 발달 초기의 가장 중요한 사진작가 중 한 사람으로 1856년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 빅토리아 여왕 가족, 계관 시인인 알프레드 테니슨 가족, 시인이자 화가였던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 가족 등, 여러 명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했고 앨리스를 비롯한 리들 가의 자매들, 유명한 소녀 배우 엘렌 테리, 테니슨의 아들 할램 등 당시 아이들의 모습을 독특하고 아름다운 사진으로 남겼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캐럴은 아이들을 특히 좋아해서 앨리스 자매를 비롯한 수많은 아이들과 크로케, 소풍, 뱃놀이, 사진 촬영, 편지 교환, 다양한 게임 등을 즐겼고 1898년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