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징악의 대표 동화 '콩쥐 팥쥐'를 새롭게 다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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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교훈을 제대로 담아낸 “콩쥐 팥쥐” 이야기
“콩쥐 팥쥐”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봄직한 우리의 단골 옛날이야기!
할머니가 칭얼대는 손주들에게 이야기보따리에서 하나씩 꺼낼 때 단골로 나왔음직한 바로 그 이야기지요. 이렇게 옛날이야기는 할머니 품 속 같이 편안하고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해요. 그런데 외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랑 친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조금 다를 때가 있어요. 늘 이야기 끝 무렵에는 스르르 잠이 들었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었던 그 궁금함을 해결해주는 “콩쥐 팥쥐”이야기가 나왔어요!
지금 소개하는 “콩쥐 팥쥐”는 여태껏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와 살짝 다를 수도 있어요.
우리의 옛 이야기는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토대로 만들어져 우리의 삶에 지혜와 교훈을 주는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왔기 때문에 지역이나 때에 따라, 혹은 전하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빠지고 덧붙여지기도 하는 등 변형되어 서로 다른 이야기가 생겨났지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콩쥐 팥쥐”는 원본에 충실하게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답니다.
착한 일은 칭찬하고 나쁜 행동과 마음은 벌을 주고자하는 선조들의 권선징악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내고, 당시 물과 불이 있어야 환생할 수 있다고 믿는 선조들의 민간 신앙을 녹여내고 있는 “콩쥐 팥쥐” 이야기. 선조들의 진솔한 삶과 꿈을 제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했어요.
특별히, 사또와 혼인한 후 팥쥐에게 죽임을 당하고 다시 살아난 콩쥐가 자기 부인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또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장면과 콩쥐가 연꽃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그 연꽃을 팥쥐가 불에 태우는 장면을 눈여겨보세요. 선조들이 후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조용히 들릴 거예요. 그리고 불공평한 엄마의 지시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착한 콩쥐와 끊임없이 콩쥐를 괴롭히는 엄마와 팥쥐의 이야기는 이 책을 보는 아이들 마음속에 은근히 스며들어 자연스레 지혜가 자랄 거라 믿는답니다.
허순영 지음 | 노란돼지 출간 | 민아, 김보나, 김용석 낭독 | 제작 도서출판 노란돼지
국민대 문예창작대학원에서 동화를 공부하고 해양문학상을 수상했어요. 쓴 작품으로 《벼룩도 낯짝이 있다는데》, '까불이 1학년'(모두 2권), 《숭례문 할아버지》 《꾀보 바보 옛이야기》, 《콩쥐 팥쥐》, 《나는 북한에서 온 전학생》, 《잔트간자, 담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