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자의 상처를 간직한 세 청소년의 달콤 쌉쌀 매콤한 성장기
※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 작품
★ 첫 출간 후 16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 이금이 작가 너도 하늘말나리야 3부작 시리즈의 첫 책!
이 소설에는 세 명의 청소년이 등장한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달밭마을로 전학을 오게 된 미르. 부모님의 얼굴도 모른 채 외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소희.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사는 바우. 이 세 청소년은 사연도, 성격도 다르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사회가 소위 ‘정상’이라고 규정하는 가족의 형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세 아이들 모두 가족 관계 속에서 깊은 상처를 받았다.
가족이란 살아가면서 겪는 첫 번째 관계로, 삶의 중요한 기반이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일방적인 결정 혹은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가장 친밀한 관계인 가족으로부터 소외되거나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상처는 덮어두면 더 덧나기 마련이다. 햇빛에 말리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어야 빨리 아문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세 청소년들의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그들 역시 자기 상처를 안으로만 감추다가, 어느 날부터 날것 그대로의 상처를 내보이게 되면서, 서로에게 위안 받고 상처의 딱지가 아물기 시작한다. 그러고 나니 어느새 마음의 키가 훌쩍 자라서 다른 사람의 모습을 편견 없이 받아들일 줄 알게 된다. 이렇듯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솔직할 줄 아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용기 있고 그 자체로 아름답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꽃, 우리 모두는 하늘말나리야!"
이금이 지음 | 밤티 출간 | 한하은, 김정후, 최유재, 임다함 낭독
대한민국 어린이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이금이는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어린 독자들의 오랜 요청으로 후속작이 거듭 나온 동화 ‘밤티 마을’ 3부작, 우리 어린이문학의 문학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금 여기’의 청소년이 품은 상처와 공명한 이야기로 본격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 된 『유진과 유진』 등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모두의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망나니 공주처럼』, 『차대기를 찾습니다』 등의 동화와 『거인의 땅에서, 우리』, 『허구의 삶』, 『너를 위한 B컷』 등의 청소년소설을 썼으며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 등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로 작품 세계를 확장시켜 왔다.
2020년, 2024년엔 작가의 업적 전반을 평가해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다.
홈페이지 leegeumy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