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다섯 살 소희, 진실과 비밀 사이에서 방황하다
※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 『너도 하늘말나리야』 찐팬 독자들의 요청으로
운명처럼 써내려 간 이금이 작가의
가슴 찌릿한 청소년 성장소설!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출간 이후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리면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기를 10년째 되던 해에 작가는 한 중학생에게 질문을 받았다. “달밭마을을 떠난 소희는 어떻게 됐어요?” 그동안도 종종 받은 질문이지만, 작가는 그날부터 소희에 대한 생각이 떨쳐지질 않았다. 그러자 어디선가 하늘말나리처럼 꿋꿋하게 살고 있다고 막연하게 믿고 있던 소희가 작가에게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소희의 방』을 통해 소희는,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으로서 내면의 깊숙한 욕망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때론 그 욕망에 짓눌리는 모습을 보이며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로 독자의 품에 돌아왔다. 지금의 여성 청소년에게 막연하게 희망 찬 미래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와 공감을 주는 작품으로 다가가게 되었다.
"『소희의 방』은 아직 어린 소희 어깨 위에 올려놓았던 가당치 않은 짐들을 내려 주고 싶어 쓴 작품이다. 그런데 책이 나오고 나서 독자로부터 소희의 변화를 아쉬워하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그 뒤 10년 세월이 흘렀지만 아이들은 결코 일찍 철들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더 확고해지고 있다. 아이들은 제 나이다운 모습으로 살 권리가 있고, 어른과 사회는 아이들이 그렇게 자랄 수 있게 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금이 지음 | 밤티 출간 | 김정후, 이승원, 임다함, 최유재, 한하은 낭독
대한민국 어린이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이금이는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어린 독자들의 오랜 요청으로 후속작이 거듭 나온 동화 ‘밤티 마을’ 3부작, 우리 어린이문학의 문학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금 여기’의 청소년이 품은 상처와 공명한 이야기로 본격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 된 『유진과 유진』 등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모두의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망나니 공주처럼』, 『차대기를 찾습니다』 등의 동화와 『거인의 땅에서, 우리』, 『허구의 삶』, 『너를 위한 B컷』 등의 청소년소설을 썼으며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 등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로 작품 세계를 확장시켜 왔다.
2020년, 2024년엔 작가의 업적 전반을 평가해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다.
홈페이지 leegeumy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