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독점

완독

(주)휴머니스트출판그룹

※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즌4. 결정적 한순간> 
오늘도 크고 작은 선택을 하며 삶의 윤곽을 그려나가는 여러분을
되돌아갈 수 없고 모든 것이 송두리째 바뀔 갈림길로 초대합니다! 

병적이고 어두웠으나 그립고 달콤했던, 
덮어두었으나 결코 희미해진 적 없던 시절에 대하여 
 
우연과 선택, 망각과 기억, 죽음과 삶
경계에 선 여행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인간은 방황의 시기에 더욱 소심해지고 겁이 많아지며, 가장 좋은 기회를 잃어버린다.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시절에 대한 회상은 영원히 남는다.
-본문 중에서

20세기 헝가리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세르브 언털의 문제작이자 마지막 소설.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난 부부 앞에 남편 ‘미하이’의 옛 친구가 나타나고, 급격히 과거의 기억으로 빨려 들어간 미하이는 한순간의 실수로 아내 ‘에르지’와 다른 기차에 오르는데……. 사라졌다고 생각한 어린 시절의 고통과 열망이 은밀하고 매혹적인 메타포들로 몸 바꿔 되살아나고, 유혹의 순간을 지나야만 닿을 수 있는 ‘자기만의 삶’ 앞으로 서서히 독자를 잡아끄는 기묘하고 독특한 소설. 작가이자 저명한 문학비평가였던 세르브 언털이 문학 세계의 정점에서 쓴 작품으로, 그의 인생 전체가 등장인물 설정, 동성애적 관점 등의 모티프가 되어 소설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유대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작품 활동에 직간접적인 제약을 받았으나, 최근 몇십 년간 동시대 작가인 마러이 샨도르와 함께 재평가받고 있다.


세르브 언털 지음 | 김보국 옮김 | 휴머니스트 출간 | 이윤행, 김선웅, 정다현, 진양욱, 표혜성 낭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