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는 하나, 용의자는 일곱. 자살 사건의 진범을 찾는 치열한 두뇌싸움.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4년 전 그날의 진실을 곱씹으며 범인을 밝혀야만 하는 상황이 흡인력 있게 진행된다.”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작가
고등학생 시절 독서 동아리를 함께한 A, B, O, AB, 만년필, 햄버거, 회장. 시간이 흘러 어느덧 대학생이 된 그들은 술자리를 마련해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을 무렵, 작가 지망생인 O는 요새 자신이 쓰고 있는 소설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하지만 이중인격 살인마가 사람들을 납치해 한 명씩 죽인다는 줄거리에 허무맹랑하다며 제각기 코웃음을 친다. 그 후로도 한참이나 술잔을 기울이던 그들은 하나둘 만취 상태로 잠에 빠져든다. 얼마 후, 깨질 듯한 두통과 함께 잠에서 깬 그들은 어느 시골의 버려진 산장 안에서 눈을 뜬다. 손과 발이 밧줄로 단단히 묶인 채로. 그 순간, 한 남자의 서늘한 목소리가 귓가로 날아든다. “너희들 중 누군가가 사과를 죽였어. 살인범을 찾아내지 못하면 모두 살아남지 못해.” 시간이 흐를수록 사과의 죽음과 관련이 없어 보이던 사람들의 추악한 살해 동기가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한 소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숨막히는 심리전이 펼쳐진다. 그들의 치열한 줄다리기를 지켜보는 독자들은 혼돈과 충격 속에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지 결코 쉽게 답을 내릴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그리고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겼던 사소한 장면과 대사까지도 모두 반전을 위한 트릭이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 경악으로 물들 것이다.
마치 잘 짜인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키는 이 멋진 소설 속으로 윌라 여러분을 초대한다.
장은영 지음 | 부크크오리지널 출간 | 문형진, 김선웅, 최유재, 한하은, 홍석린, 홍종진 낭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