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미 리딩멘토 북리뷰: 현실이 되어버린 미래 예언의 서]
인류에게 다가올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폭력과 가난, 질병과 죽음이 해결된 찬란한 유토피아일까? 첨단 과학기술에 인간이 철저히 소외된 디스토피아일까? 예리한 지성과 우아한 문체로 암울한 미래 세계를 그린 뛰어난 현대 고전, '멋진 신세계'로 떠나본다.
<멋진 신세계> 도서 소개
암울한 미래를 그린 현대 고전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 지배하고 인간의 출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린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번역의 대가 안정효의 최신 완역판으로, 오역을 최소화하고 원서의 표현에 충실히 따랐으며, 세세한 설명과 뛰어난 문학적 표현을 더해 고전 작품을 읽는 참된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더스 헉슬리 지음 l 안정효 옮김 l 소담출판사 출간 l
낮에는 책을 만들고 밤에는 책을 읽는 에디터. 펭귄클래식코리아 대표, 웅진지식하우스 대편집자를 지냈다. 문학사상사, 디자인하우스 등에서 출판 에디터로 일하며 100여 권의 책을 만들었다. 책상 앞에 쪼그리고 앉은 13년 차 에디터로 살다 보니 고혈압과 스트레스, 저질 체력만 남았다. 생전 처음 지리산에 갔다가 나약한 정신노동자로 사는 것에 회의를 느꼈다. 집 앞 수영장을 들락거리고, 달밤에 공터를 달리고, 바구니 자전거로 슈퍼를 다니기 시작했다. 마흔 살부터 그렇게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몸을 움직인 끝에 올빼미족 게으름뱅이에서 아침형 근육 노동자로 변신했다. 트라이애슬론 경기 15회, 마라톤 풀코스 10회, 미시령을 자전거로 오르내리는 강철 체력이 되었다. 웅진지식하우스, 펭귄클래식에서 11년간 70여 권의 책을 더 만들었다. 현재는 출판 에이전트로 일하고, ‘인생학교’ 교감 선생님으로 강의를 하고, 라디오와 팟캐스트에서 책 소개를 한다.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인간으로 살기를 희망한다. 대표적인 작업으로는 손미나 『스페인 너는 자유다』, 이적 『지문 사냥꾼』 등이, 지은 책으로 『마녀체력』이 있다. 현재 인생학교의 선생님이자 출판 에이전트로, 그리고 취미 삼아 철인3종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