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은 말이 낳은 완벽한 공포
※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일본 아마존 호러 분야 1위 작가의 최고 화제작
👄출간 즉시 18만 부 판매 돌파!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신감각 호러 체험!
👄"입은 재앙의 근원", 무심코 뱉은 한마디가 저주를 부른다!
한 대학생의 제안으로 친구들 몇몇이 담력 시험을 떠난다. 담력 시험 방법은 공동묘지에 있는 ‘저주받은 나무’를 한 명씩 돌고 오는 것. 다음 날부터 연락이 끊긴 안은 결국 그 나무에 목을 맨 채 발견된다. “머리가 긴 여자를 봤다” “매미 울음소리를 들었다”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등 다섯 명의 화자는 ‘저주받은 나무’에 대해 저마다 기억나는 것을 털어놓으며 의문을 품는다. 나무의 저주 때문에 안이 죽었을까? 내가 본 것은 사람일까? 아니면 다른 존재일까?
『입에 대한 앙케트』는 저주라는 초자연적 현상의 근원을 짧은 분량으로도 꽤 설득력 있게 풀어놓는다.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가 어떻게 연쇄 작용을 거듭해 어처구니없이 커다란 재앙을 불러오고, 그 결과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얼마나 순식간에 낯설고 소름 끼치게 만드는지를 가장 간결하고도 강렬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평범한 대학생이던 안을 ‘우화하려다 죽은 매미처럼 이성을 잃고 맨손으로 미친 듯이 나무에 오르는 여자’로, ‘사람인지 귀신인지 알 수 없는 기괴한 존재’로 만들어버린 말 한마디가 불러오는 끔찍한 진상을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의 일상은 과연 지금과 같을 수 있을까?
세스지 지음 | 오삭 옮김 | 반타 출간 | 김대영, 우정민, 김채원 낭독
소설 투고 사이트 ‘카쿠요무’에 연재 중 화제에 오르며 작가로 데뷔. 데뷔작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近畿地方のある場所について』가 25만 부의 판매를 기록, ‘이 호러가 대단해!このホラ?がすごい!’ 2024년 1위 등극. 후속작 『입에 대한 앙케트口に?するアンケ?ト』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穢れた聖地巡?について』까지 연이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상부 ‘호러 붐’을 이끄는 차세대 대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