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정보와 함께 하는 어린이 메디컬 스토리!

※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 생생한 치료 현장, 쉽고 재미있는 의학 이야기
🥼 우리 몸과 질병에 대한 쉽고 체계적인 의학 지식
💊 응급 현장에서 펼쳐지는 감동과 희망의 성장 스토리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의사 어벤저스의 멋진 활약!
어린이 종합 병원, 소아 응급 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최첨단 의료 시설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에 아주 특별한 레지던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이다. 정신없는 응급 센터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 사람들은 이들을 ‘의사 어벤저스’라 부른다. 나이도, 키도, 앳된 얼굴도, 딱 봐도 어린이에다, 아직은 실력을 더 갈고닦아야 하는 레지던트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높은 의사들이기 때문이다.

살아 줘서 고맙다
길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온 9세 최도윤 환자. 의사 어벤저스의 발 빠른 대처로 호흡은 돌아왔지만, 의식이 없다. 제세동과 심장 압박을 번갈아 시행하며 겨우 의식을 차리지만, 갑작스럽게 부정맥을 일으킨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계속해서 의사 어벤저스는 혈액 및 심전도 검사, 엑스레이 및 심장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염색체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유발하는 유전병인 브루가다 증후군임이 밝혀진다. 결국 도윤이는 제세동기를 가슴에 삽입하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죽음의 위기에 갔다가 살아 돌아온, 그래서 더 절박하게 살리고 싶은 환자들. 의사 어벤저스는 생각한다. 살아 줘서 고맙다, 너무 고맙다고.

엄마가 대신 아플 수 있다면.
열이 오르고 오한이 나서 응급실을 찾은 6세 이현주 환자. 선천성 심장병으로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인공 판막 수술을 받은 상태로, 심내막염이 의심된다. 이런 환자의 경우, 치과 치료나 다른 수술을 받을 경우 세균 감염에 노출될 우려가 커서 반드시 예방적 항생제를 먹어야 한다. 먼저 혈액과 혈액 배양 검사, 초음파 촬영을 진행하고, 동시에 심내막염을 일으킨 세균의 종류를 알아내 그에 맞는 항생제를 처방해야 한다. 현주 엄마는 이 모든 것이 자기 때문인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태어난 아이의 부모는 자신 때문에 아이에게 몹쓸 병을 물려주었다는 죄책감에 하루에도 몇 번씩 몸과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 부디 아기 대신 아플 수만 있다면…… 엄마는 괴롭고 고통스러운 마음에 빌고 또 빈다.

고희정 지음 | 가나출판사 출간 | 이민주, 백경민, 김선주, 장지호, 최유재, 서은비 낭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