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일본서점대상 수상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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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침이 온다」, 영화 「트루 마더스」의 원작 소설
나오키상, 일본서점대상 수상작가가 전하는 '희망의 시선'
연이어 화제작을 발표한 나오키 상 수상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가 이번엔 사회파·가족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다. 아이를 낳지 못한 여자와 아이를 낳았으나 놓아야 했던 여자. 완전히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두 여성의 인생과 갈등의 이야기가 작가의 섬세하고 잔인하리만치 세밀한 묘사로 그려진다. 작가가 펼쳐 놓는 두 여성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코끝이 찡해지며, 한숨을 내쉬며 그렇게 내내 끌려가다 보면 결국 마지막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감동의 미스터리다.
줄거리
어느 날 아침 '아이를 돌려달라'는 전화가 걸려온다. 아사토는 구리하라 부부가 입양한 아이였다. 오랜 난임 치료 끝에 몸도 마음도 지친 이들 부부는 난임 치료를 포기한다. 그로부터 1년 후 우연히 TV에서 본 '특별양자결연'이라는 입양 프로그램을 통해 아사토를 입양한 것이다. 구리하라 부부는 자신을 아사토의 생모 가타쿠라 히카리라고 밝힌 여성과 집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여성은 아이를 미끼로 돈을 요구한다. 과거 아사토를 입양하던 날 중학생인 히카리와 직접 대면했지만, 돈을 요구한 그 여성은 아사토를 위해 매일 배를 쓰다듬고 다정한 말을 건네던 히카리가 아니었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중학생 가타쿠라 히카리는 언니와 함께 엄격한 교사 부모 밑에서 자랐다. 반항심에 남자친구를 사귀고 그만 임신을 하고 만다. 그 사실을 뒤늦게 안 부모님은 아이를 낳아 입양을 보낼 수 있는 '특별양자결연' 프로그램을 찾아내고, 히카리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히로시마까지 가서 출산을 준비한다. 히카리는 드디어 아기를 낳아 구리하라 부부에게 입양을 보낸다. 다시 학교로 돌아간 히카리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출한다. 출산 준비를 했던 히로시마를 찾아간 히카리는 그곳에서도 방황을 거듭하며 계속해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 이정민 옮김 | 유혜지, 이하루, 조송희, 석미라 낭독 | 몽실북스 출간 | 제작 VOICE119
일본 여성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일본의 대표 작가로, 그녀가 세상에 갖는 관심의 스펙트럼이 대단하다. 우리 세상의 불안하고 불편한 문제와 관계, 심리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담아내는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희망의 시선이 감사하다. 사회적인 문제의 단면을 읽어내고 그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의 심정을 알아주는 능력. 사회문제는 곧 한 사람의 인생임을 잊지 않는 따뜻한 심성에 오히려 그녀의 책을 덮을 때에는 개운함마저 느끼게 된다. 어느 순간 우리는 위로받는 것이다.
1980년 2월 29일생. 지바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였다. 2004년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제 3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고, 2011년 『츠나구』로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받았다. 2012년 소설집 『열쇠 없는 꿈을 꾸다』가 제147회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2014년 데뷔 10년을 맞아 『맹목적인 사랑과 우정』 『패권 애니메이션!』 『가족 시어터』를 발표했다. 국내에는 『얼음고래』 『츠나구』 『테두리 없는 거울』 『애정과 우정의 블랙홀(원제: 맹목적인 사랑과 우정)』『어쩌다 너랑 가족(원제:가족 시어터)』 등이 출간되었다. 심리 묘사와 감동을 전달하는 데 탁월하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을 대변하는 이야기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