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싸우는 개와 원숭이의 사이처럼 매우 사이가 나쁜 관계를 이르는 '견원지간'에 관한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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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잉어를 살려주고 푸른 구슬을 얻는 과정과 개와 고양이가 주인의 은혜를 갚기 위해 잃어버린 푸른 구슬을 찾는 두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중 개와 고양이가 구슬을 되찾는 과정에서 서로 다투어 사이가 나빠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동물유래담에 속하지요. 이이야기는 ‘개와 고양이의 사이가 나빠지게 된 유래’, ‘견묘쟁주’, ‘견묘보주탈환’ 등으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널리 전해져 오는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구슬을 찾아온 고양이가 공이 크다고 생각하여 고양이는 방에서 기르고 개는 밖에서 살게 하였지요. 결국 개는 고양이를 미워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개와 고양이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은경 지음 | 앳더비 출간 | 제작 삼성비엔씨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