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의 밤' 정유정 작가가 전하는 또 한 번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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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이 돌아왔다. 장편소설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내 심장을 쏴라>로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후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등을 연달아 펴내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정유정의 신작 <진이, 지니>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많은 작품이 영미권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해외 20여 개국에서 번역·출판되어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정유정. '악의 3부작'이라고도 불리는 전작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이 인간 내면의 '어두운 숲'을 탐색하는 고도의 긴장감과 극한의 드라마를 그린 스릴러였다면, 이번 작품은 그 이미지를 단번에 뒤집을 정도로 완전히 새롭고, 경쾌하고, 자유롭다.
유인원 책임사육사로서 마지막 출근을 했던 날, 진이는 예상치 못한 침팬지 구조 요청을 받고 스승 장 교수와 함께 인동호 주변에 있는 한 별장으로 향한다. 구조 작업에 착수하려던 찰나, 진이는 겁에 질린 채 나무 꼭대기에 매달린 짐승이 침팬지가 아니라 보노보임을 알아챈다. 잊으려 애썼던 반년 전의 기억이 불현듯 떠올라 아찔해지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구조 작업에 집중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노보는 마취 총에 맞고, 진이는 의식을 잃은 보노보를 품에 안은 채 장 교수가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 탄다. 장 교수는 보노보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어떠냐며 '지니'라는 이름을 제안한다. 평소 같지 않은 말에 그녀는 다소 뜨악해하지만, 입속말로 지니의 이름을 가만히 읊조린다. 진이, 지니……. 그때,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온 고라니를 피하려다 차량이 미끄러지고, 가드레일을 사정없이 들이받는 사고가 난다. 그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출간 | 박소연, 조영철, 양여경, 진양욱 낭독 | 제작 (주)은행나무출판사
압도적인 서사와 치밀한 플롯, 거침없이 내달리는 문장,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생생한 리얼리티,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등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인류 보편적 주제인 ‘인간 본성의 이면’을 탐구하는 깊이 있고 폭넓은 시선으로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장편소설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내 심장을 쏴라》로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7년의 밤》과 《28》 《종의 기원》은 주요 언론과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영미권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핀란드, 중국, 일본, 브라질 등 해외 20여개국에서 번역 출판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7년의 밤》은 독일 유력 일간지 <디 차이트(Die Zeit)>가 선정한 '올해의 범죄소설' 9위에 올랐으며, 《종의 기원》은 미국 NBC 투나잇쇼에서 선정한 '올 여름 추천도서 5'에 오르며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7년의 밤》은 추창민 감독, 장동건, 류승룡 주연으로, 《내 심장을 쏴라》는 이민기, 여진구 주연으로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하였다. 이외에도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장편소설 《진이, 지니》를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