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일상을 채울 100편의 이야기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윌라 오디오북과 함께하는 <오늘 하루, 소설> 시리즈
독일 낭만주의 시대의 고전 문학,
'메르헨' 작품들의 환상과 신비를 즐겨보세요.
[운디네]
요정, 여성, 이방인…… 욕망하는 소수자의 삶
<운디네>는 제멋대로인 성격을 지닌 물의 요정의 사랑 이야기이다. 아이를 잃은 노부부가 키운 양딸 ‘운디네’는 아름다운 외모에 금빛 머리카락을 지닌 인물로 젊은 여성에 대한 숭앙과 편견이 집약된 존재이다.
호수가 있는 외딴 숲, 노부부는 아이를 잃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 앞에 나타난 기이한 아이 ‘운디네’를 양딸로 삼는다. 제멋대로 물을 부리고 반짝이는 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아름다운 외모의 운디네는 그리스 신화의 세이렌이나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연상시킨다. 물의 속성을 지닌 여성 요괴, 혹은 요정의 이미지는 시대와 동서를 고금하고 어디에나 존재했다. <운디네>는 제멋대로인 성격에 아름다운 외모의 ‘운디네’가 낯선 남자를 유혹하고 자신을 길러준 늙은 부부의 속을 썩이면서 벌이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흥미진진한, 동시에 애절한 사랑이야기다. 이를 통해 19세기 독일 사회를 사로잡은 대중성과 이를 통한 시대상을 읽어낼 수 있다.
프리드리히 드 라 모테-푸케 지음 | 에브리웨이 출간 | 김연아, 김상원 낭독
1777년 하벨 강가의 브란덴부르크에서 태어나 1843년 베를린에서 사망했다. 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브란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프랑스계 귀족 출신으로 주로 북유럽과 중세의 기사도 세계에서 소재를 취한 소설과 희곡 150여 편을 남겼다. 그의 창작 동화 「운디네Undine」는 물의 정령과 인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와 유사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운디네」는 극중 인물의 입체성과 플롯의 현대성으로 인해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E.T.A. 호프만과 K.기르슈너에 의해 오페라로 선보이기도 했다. 저자의 또 다른 작품 가운데 『니벨룽겐의 노래』를 독일에서 최초로 극화한 <북방의 영웅>(1810)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