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우리는 언제나 너무 늦게 사랑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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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억』은 『아침의 피아노』 저자 김진영이 남긴 삶과 사랑의 아포리즘이다. 철학자 김진영이 삶과 사랑, 불면과 죽음에 대해 성찰하며 인간의 운명을 고뇌한 이 글은 한 편의 날카로운 시처럼 우리 삶을 관통한다. 현실에서 그가 마주한 체험은 아름답고 매혹적인 작품이 되어 삶과 사랑에 지친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머문다. 이러한 그의 단상은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붙잡으려 했던 그의 삶의 태도에서 나온다. 금방 잊히고 마는 사소한 기억들을 아름답고 섬세한 언어로 녹여낸 아포리즘은 우리 마음에 깊은 울림과 잔잔한 감동을 준다. 고뇌에 찬 불면의 밤을 보냈을 저자 김진영이 한 인간으로서, 철학자로서 느낀 사랑의 성찰은 우아하면서도 날카롭다. 평소 아포리즘적인 글쓰기를 좋아한 김진영이 독일 유학 시절 4년의 시간에 남긴 『사랑의 기억』은 그리움이다. 우리는 그의 아포리즘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진영 지음 | 한길사 출간 | 임호기 낭독 | 제작 한길사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과 그중에서도 아도르노와 베냐민의 철학과 미학을 전공으로 공부했으며 그 교양의 바탕 위에서 롤랑 바르트를 비롯한 프랑스 후기 구조주의를 함께 공부했다. 특히 소설과 사진, 음악 등 여러 영역의 미적 현상들을 다양한 이론의 도움을 빌려 읽으면서 자본주의 문화와 삶이 갇혀 있는 신화성을 드러내고 해체하는 일에 오랜 지적 관심을 두었다. 시민적 비판정신의 부재가 이 시대의 모든 부당한 권력들을 횡행케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믿으며 〈한겨레〉, 〈현대시학〉 등의 신문·잡지에 칼럼을 기고했다. 대표작으로는 《아침의 피아노》, 《이별의 푸가》, 《낯선 기억들》, 《상처로 숨 쉬는 법》이 있고, 역서 《애도 일기》, 강의록 《희망은 과거에서 온다》, 《철학자 김진영의 전복적 소설 읽기》, 저서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공저)이 있다. 홍익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에서 예술과 철학에 관한 강의를 했으며, (사)철학아카데미를 비롯한 여러 인문학 기관에서 철학과 미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사)철학아카데미의 대표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