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열이 그려낸 스무 살의 고뇌와 방황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내 젊은 날들이 영원한 그리움으로 회한으로 숨 쉬고 있다. 아, 그 기쁜 우리 젊은 날!"
우리 시대의 작가 이문열이 그려낸 스무 살의 고뇌와 방황
무력감으로 괴로워하는 ‘나’의 절망과 좌절
『젊은 날의 초상』은 이문열 작가의 장편소설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책으로 1981년 첫 출간되었다. 70, 80년대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한 젊은이의 삶을 통해 자신이 꿈꿔온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무력감으로 괴로워하는 ‘나’의 방황과 좌절을 그려낸 명작이다. 「하구(河口)」「우리 기쁜 젊은 날」「그해 겨울」의 3부작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각 중편소설 분량으로 집필된 원고를 한 권의 장편소설로 엮은 책이다. 이문열 작가는 2020년 새롭게 책을 내면서, 본문의 일부 단어와 문장들을 순화했고, 작가의 말에 새롭게 이렇게 덧붙였다.
“… 사랑하는 내 정신의 자식, 가열(苛烈)하여 애잔한 내 젊은 날의 초상이여. 이로써 돌아보는 작업은 끝났지만, 그것이 가슴 저려하며 품고 갈 것이 없게 된 내게는 오히려 슬픔이다.” 또한 “내 가장 큰 애착은 항상 이 책 위에 머무를 것이다.” 이 오디오북은 이문열 작가의 애정이 그대로 담겨있어, 독자들이 스무 살의 방황을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출간 | 최승훈, 이명호 낭독.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북 영양, 밀양, 부산 등지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들소」, 「황제를 위하여」, 「그해 겨울」, 「달팽이의 외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은 문단의 주목을 이끈 대표작이다.
한국문학에 미치는 영향력이 워낙 커서 문학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많은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지만, 가장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이 시대 대표 작가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오늘의 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20여 개국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젊은날의 초상』, 『영웅시대』, 『시인』, 『오디세이아 서울』, 『선택』, 『호모 엑세쿠탄스』 등 다수가 있고, 단편소설 『이문열 중단편 전집』(전 6권), 산문집 『사색』, 『시대와의 불화』, 『신들메를 고쳐매며』, 대하소설 『변경』(전12권), 『대륙의 한』(전5권)이 있으며, 평역소설로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