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한 줄, 다른 두 편의 이야기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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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설정, 두 편의 이야기★ 매드앤미러 프로젝트.
국내 대표 장르 작가 크루, ‘매드클럽’과 ‘거울’의 대격돌!
매드앤미러 프로젝트는 ‘매력적인 한 문장이 각기 다른 작가를 만날 때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한 텍스티의 프로젝트이다.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20년 가까이 국내 장르 소설계를 지켜온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환상문학웹진 ‘거울’이 만났다.
텍스티는 매드클럽, 거울과 함께 수십 개의 한 줄 아이디어를 구상한 뒤, 각 작가가 선택한 한 줄을 토대로 16쌍의 작가 매칭을 진행하였다. 이후, 소속은 다르지만 공통 한 줄로 만난 두 작가는 크루의 성향과 자신의 개성을 살린 한 쌍의 중편 소설을 기획하였다. 여기에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호러/스릴러적 색깔도 가미했다.
🎁 공통 한 줄:
‘우리 집에 못 보던 문이 생겼다.’
같은 한 줄에서 출발했으나,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다채로운 매드앤미러의 이야기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 김유라
방에 들어가지 않으면, 매일 오백만 원이 생긴다. 낮에는 9~6 사무직, 밤에는 음식 배달원. 매일 취침시간은 새벽 2시. 빚이 가득한 영훈의 삶에 여유라고는 찾을 수 없었다.
「어둠 속의 숨바꼭질」 엄정진
옛날 집과 똑같이 생긴 곳에서 8세 때 실종 당시 모습의 오빠와 마주하다. 어렸을 때 살았던 아파트가 재건축을 한다며 곧 헐린다고 했다. 이선은 왠지 모를 아련한 마음에 아파트를 찾아 한 바퀴 빙 둘러본다. 그러다가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 어린 남자아이를 발견한다. 이선이 다가가려는 찰나, 남자아이가 뒤를 돌아본다. 남자아이는 20년 전에 실종되었던 오빠와 똑같은 외형과 옷차림이다. 이선이 지금 눈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파악하기도 전에, 남자아이가 도망쳐 버린다.
김유라, 엄정진 지음 | 텍스티 출간 | 한호진, 서은비, 김지윤, 홍석린 낭독
김유라
소설가, 웹툰 스토리 작가, 시나리오 작가.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중편 부문 수상으로 창작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판타지 소설 『자하드』를 5권으로 완결했고, 『한국공포문학단편선』 시리즈에 「배심원」 「구토」 등의 작품들을 수록했다. 영화 〈기생령〉의 단독 각본을 맡았으며, 네이버 시리즈에서 웹툰 〈구미호의 간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의 스토리 작가를 맡아 74화로 완결했다.
채팅 소설 플랫폼 버블탭 오리지널 공모전에 도전, 〈페이스클럽〉으로 우수상을 수상하여 최근 65화로 연재를 마쳤다.
“원래는 만화가가 꿈이었어요. 그러다 대학을 문예창작과로 진학하게 되면서, 글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쓰다 보니 즐거웠고, 매번 작품을 완성할 때마다 아, 다음엔 더 괜찮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엄정진
환상소설, 과학소설 작가. 웹진 거울, 웹진 크로스로드, 밀리의 서재 등에 단편을 발표했다. 웹진 거울에는 소설뿐만 아니라 장르소설 리뷰도 비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단편집 『고치 짓는 여인』, 장편소설 『레일월드』, 앤솔러지 『U, ROBOT』, 『인공지능 크릭스-66』, 『아직은 끝이 아니야』, 『그리고 문어가 나타났다』 등을 출간했다. 웹소설 〈소녀 탐정은 울지 않아!〉, 〈사람이야 귀신이야?〉를 연재했다.
2011년 전자책 출판사 페가나를 설립하여 로드 던세이니 『엘프랜드의 공주』, H.G. 웰스 『달의 첫 방문자』, 로버트 E. 하워드 ‘야만인 코난’ 시리즈,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조티크』 등을 번역·출간했다.
호러 장르는 활자 매체가 이미지, 영상, 게임을 이길 수 없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공포라는 점에 있어서는 여전히 그렇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접한 많은 소설을 통해 활자만이 줄 수 있는 공포와 그 너머의 위안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런 생각이 매드앤미러 기획에 참여하는 동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