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학 정보와 함께 하는 어린이 메디컬 스토리!
※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 생생한 치료 현장, 쉽고 재미있는 의학 이야기
🥼 우리 몸과 질병에 대한 쉽고 체계적인 의학 지식
💊 응급 현장에서 펼쳐지는 감동과 희망의 성장 스토리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의사 어벤저스의 멋진 활약!
어린이 종합 병원, 소아 응급 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최첨단 의료 시설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에 아주 특별한 레지던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이다. 정신없는 응급 센터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 사람들은 이들을 ‘의사 어벤저스’라 부른다. 나이도, 키도, 앳된 얼굴도, 딱 봐도 어린이에다, 아직은 실력을 더 갈고닦아야 하는 레지던트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높은 의사들이기 때문이다.
화상의 흉터로 기억되는 아픈 시간들
뜨거운 물을 쏟아 2도 화상을 입고 응급실에 찾아온 네 살 아이 이현빈. 화상 부위의 온도가 오르거나 화상 부위가 오염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뒤 화상 전문 센터로 안내한 장하다는 문득 자신의 발등에 있는 화상 흉터가 생각났다. 식당에 일하러 간 할머니를 대신해 동생 하니와 함께 저녁을 차리다가 그만 뜨거운 국그릇을 발등에 쏟았던 그때, 장하다는 겨우 초등학교 1학년이었다. 비명을 지르며 팔짝팔짝 뛰기만 하다가, 너무 어려서 응급조치도 못하고 발등의 국을 닦아 내며 엉엉 울기만 하던 어린 시절의 자신이 생각났다. 결국 발등에는 제법 큰 흉터가 남게 되고. 장하다는 그 시간들이 남겨진 흉터만큼 아프다.
아프면서 자라는 아이들
말싸움 끝에 서로 밀치다가 넘어져 한 아이가 다친 채로 응급실을 찾아온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들. 얼굴과 무릎이 다친 태훈은 잔뜩 짜증을 내고, 실수로 친구를 다치게 한 윤수는 미안한 표정에 주눅이 들어 있다. 태훈은 피부가 찢어져 꿰매야하는 열상 상태로, 그나마 골절은 아니다. 응급실에 나타난 태훈 엄마는 겁먹은 얼굴로 서 있는 윤수에게 화를 내며 몰아세우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의사 어벤저스는 왠지 그런 윤수가 짠하다. 아울러 아들과 윤수가 어울렸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 멸시하는 발언을 일삼는 태훈 엄마의 태도에 할 말을 잃는다. 뒤늦게 윤수 아빠가 나타나 사태를 수습하려 하지만, 찢어진 부위를 의사 어벤저스가 꿰맨다는 말을 들은 태훈 엄마는 ‘어린 의사가 감히 내 아들의 얼굴을 치료한다’는 이유로 화를 내고, 진료를 거부하고 병원을 나가 버리는데…….
고희정 지음 | 가나출판사 출간 | 이민주, 백경민, 김선주, 장지호, 최유재, 서은비 낭독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쳤고, 방송작가로 일하며 EBS [부모], [라이브토크 부모],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인문학 특강], [딩동댕 유치원], [방귀대장 뿡뿡이],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뽀뽀뽀], [꼬마요리사] 등의 프로그램을 썼습니다. 저서로는 『EBS 부모 사랑의 처방전』(공저), 『자본주의』(공저), 『자본주의 사용설명서』(공저),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토토 수학 놀이터』,『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 『육아 불변의 법칙』, 『의사 어벤져스』 시리즈, 『훈육 불변의 법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