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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소개
쉽게 듣는 세계문학 『데미안』
‘나는 그저 내 속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삶을 살고자 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모든 인간의 인생은 자기 자신으로 향하는 길이고, 하나의 길을 가려는 시도이나 좁고 쓸쓸하고 외로운 길의 암시다.
일찍이 그 어떤 인간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었던 적은 없다. 그럼에도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모든 인간은 자기 탄생의 잔재를, 태고의 점액과 껍질을 죽을 때까지 지니고 다닌다. 모든 개개인은 인간으로 향하는 자연의 자식이다. 어머니라는 기원은 우리 모두 똑같다. 우리는 모두 동일한 심연에서 유래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이해할 수는 있지만, 해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쓴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나를 찾아가는 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 별글 출간 | 원종준, 안재영 낭독
저자 소개
헤르만 헤세
독일의 소설가, 시인. 슈바르츠발트의 칼프에서 태어났으며,1919년 스위스에 정착하여 1923년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다. 독일 낭만주의와 인도철학에 영향을 받은 작가로 기계화된 도시사회에 살고 있는 인간의 고독, 지성과 감성 사이의 갈등, 그리고 예술가 또는 방랑자처럼 사회의 테두리를 벗어난 사람들에 관심을 기울였다. 헤세의 소설은 인간의 지적 능력과 감감적인 능력의 종합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