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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윌라 화요미스터리클럽 Season 2
매주 화요일 밤 자정,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가 찾아옵니다.

★〈인간을 해부하다〉의 문제적 작가 류성희가 그려낸 유괴 미스터리의 진수
★두 번째 유괴사건 발생, 그리고 밝혀지는 첫 번재 유괴사건의 비밀

“아이는, 아이는 잘 있죠? 목소리라도.”
“김 사장, 잠은 잘 잡니까?”
대체 뭔 소리?
김영수도 예상치 않은 질문이 무슨 의도인지 생각해보는 것 같았다.
“대답해! 잠은 잘 자냐고!”
“비교적 잘 자는 편입니다. 다만 어제는 못 잤습니다.”
“꿈은? 잘 때 꿈은 꿉니까, 안 꿉니까?”
“저는 꿈을 꾸지 않습니다.”
“씨팔, 그럴 줄 알았어.”
-본문 중에서

어느 날, 어린이 장난감을 만드는 중소기업 사장 김영수의 아들 김은철이 유괴되고 몸값 5억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 온다. 문제는 실제 아들은 밖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고, 유괴된 아이는 할아버지와 근근이 살아가는 같은 반의 이름만 같은 김은철이었다. 과연 내 자식이 아닌데도 김영수는 5억이라는 몸값을 내놓을 것인가. 김영수는 인도주의적으로 몸값을 준비하고 아이는 무사히 돌아온다. 하지만 7년 후, 김영수의 둘째 아이가 유괴되면서 감춰뒀던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류성희 지음 | 나비클럽 출간 | 최유재, 윤채연, 박주호 낭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