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는 현재 세계에서 신도 수가 가장 많은 종교일 뿐 아니라, 서양 문명의 젖줄이며, 유럽 근대 문명의 뿌리이다. 이 책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기독교의 뿌리를 시작으로 예수와 기독교를 찾아간다. 신, 예수, 베드로와 바울, 기독교 박해, 십자군 전쟁, 교회 개혁, 성경 등 12개 주제를 놓고 기독교를 톺아본다.
또한 기독교, 그리스도교, 가톨릭, 개신교의 차이, 종교가 명분이었던 십자군 전쟁의 본질, 제국주의 침략의 앞잡이처럼 비쳤던 선교사의 역할 등 각 장에 있는 다양한 질문은, 어떤 종교를 가진 사람이건 기독교를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때로는 잘 쓰인 역사책 같고, 때로는 정말 쉬운 종교학 입문서 같은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저자 손석춘의 통찰이 엮어낸 인문학적 간증이기도 하다.
손석춘 지음 | 시대의창 출간 | 송두하 낭독
1984년에 언론노동을 시작해 인권과 노동 담당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2011년부터 사립대학에서 교육노동을 하고 있다. 현직 기자 시절인 2001년에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으로 꼽혔고, 참여연대가 시민운동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가장 희망을 주는 언론인’으로도 선정되었다. 민주언론상, 통일언론상, 한국언론상, 한국기자상, 안종필자유언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새내기 주권자를 위한 투표의 지혜』, 『민중언론학의 논리』, 『무엇을 할 것인가』, 『어른의 교양』, 『새길을 연 사람들』, 『신문 읽기의 혁명』 들이 있고, 장편소설 『아름다운 집』, 『코레예바의 눈물』, 『파란 구리반지』, 『100년 촛불』, 『호랑이눈썹』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