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리는 브랜드에는 모두 결정적 순간이 있었다!
역사상 지금처럼 소비자에게 많은 선택지가 주어진 시기는 없었다. 바꿔 말하면, 역사상 가장 팔기가 힘든 시기이다. 마트에 가서 맥주 하나를 사려고 해도 선택지가 수십 개에 이른다. 라거 맥주, 흑맥주, 에일 맥주, 발포주, 저칼로리 맥주, 독일 맥주, 프리미엄 맥주…. 이런 마당이니 제품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소비자들의 눈길조차 사로잡기 힘들다.
제품만이 아니다. 브랜드도, 광고도 너무 많다. 한 사람이 하루 동안 접하는 광고가 3,000개에 이른다는 무시무시한 통계도 있다. 그뿐인가. 사람도 포화다. 정치인, 아나운서, 의사, 아이돌그룹 할 것 없이 다양한 셀럽들이 쏟아져 나온다. 수많은 제품과 다양한 사람들이 나를 선택해달라고 “Pick Me”를 외치는 시대다.
이러한 포화의 시대에는 대체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수많은 히트 광고의 기획자이자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 안성은은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에 그 비결을 밝혔다. “히트하는 상품, 잘나가는 사람, 모두 성공의 비결은 브랜드입니다.” 제품이 아닌 브랜드를 만들어 팔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안성은(Brand Boy) 지음 | 더퀘스트 출간 | 진양욱 낭독
TBWA KOREA에서 광고를 시작, 현재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기획자(AE)로 일하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는 임팩트주의자다.
눈에 확 띄는 ‘임팩트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어서 광고를 시작했다. 구글, 코카콜라, 우르오스, 데상트, 무신사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일하면서 날마다 ‘임팩트 있는 광고’를 고민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브랜드에 미친 남자다.
“남편이 브랜드 이야기를 하지 않은 날이 하루도 없었던 것 같아요.”
결혼 9년차 아내가 늘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레퍼토리다. 카피라이터 아버지를 둔 특권(?)으로 어릴 때부터 ‘브랜드’에 대한 밥상머리 교육을 받았다. 브랜드를 관찰하고, 경험하고, 학습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감각을 키웠다.
신입사원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왔다. ‘그렇고 그런’ ‘뻔한’ 강의를 지양하고, ‘임팩트 있는 강의’를 준비해서 전했다. 늘 임팩트를 생각한 덕분에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강의”라는 과분한 평가를 받았다.
페이스북과 브런치에서 ‘브랜드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브랜드에 관한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