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야 보석점 살인사건을 둘러싼 과거와 미래의 사건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터치의 히가시노 게이고 복고 미스터리
호화로운 파티의 밤에 일어난 호텔 밀실 살인사건, 그리고 자살한 무명화가의 숨겨진 메시지!
두 가지 트릭을 풀어나가는 유쾌한 수사 케미의 맛
명품 상점이 즐비한 도쿄 긴자 거리, 화려하게 빛나는 보석점 쇼윈도를 오늘도 ‘교코’는 홀린 듯 바라본다. 교코가 저 아름다운 보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계획’을 짜고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 것뿐이다. 애초에 컴패니언(파티나 행사에서 고객을 안내하고 접객하는 직업)이 된 것도 그런 원대한 계획의 일환이다.
어느 날, 하나야 보석점 고객 감사파티가 끝난 뒤, 호텔 밀실에서 직장동료 에리가 죽은 채 발견된다. 경찰에서는 삼각관계를 비관한 자살이라고 추정하지만, 교코는 도무지 이를 믿을 수가 없다. 마침 담당 형사 시바타가 에리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그녀의 고향 나고야로 조사를 떠나려 하기에, ‘옆집 사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행적 조사에 동행한 교코. 그들은 이곳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에리의 전 연인이었던 무명화가 이세가 살인을 저지른 뒤 자살을 했다는 것! 이세와 에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곧이어 교코에게도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지는데….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는 "800만 엔짜리 보석쯤은 채소 한두 개 사듯 툭툭 사고 싶은" 여주인공 교코와 남들이 뭐라든 뚝심 있게 사건을 수사하는 옆집 형사 시바타,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 살인사건의 전모를 추리해나가는 미스터리소설이다. 피해자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알게 된 과거의 사건, 그리고 이후 벌어지는 미래의 사건이 맞물리며, 연쇄적인 트릭을 풀어나가는 유쾌한 수사 케미가 돋보인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출간 | 사문영, 남도형 낭독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해 마침내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85년 『방과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1999년 『비밀』로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2006년에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3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중앙공론 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가면 산장 살인 사건』, 『백야행』, 『인어가 잠든 집』, 『분신』, 『환야』, 『살인의 문』, 『기린의 날개』, 『한여름의 방정식』, 『신참자』,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다잉 아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학생가의 살인』, 『오사카 소년 탐정단』, 『방황하는 칼날』, 『천공의 벌』, 『붉은 손가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