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라 세미나 실황◀
멀어서, 바빠서, 몰라서 못 간 세미나! 이제 방구석 1열에서 보고 들으세요.
[세미나명]
망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주최]
픗픗아카데미
‘실패’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실패의 본고장, 글로벌 혁신의 산실 그리고 인재 집결지인 실리콘밸리는 실패의 본고장이라 실패밸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1%의 성공 확률과 99%의 실패 확률로 이루어진 이곳에서는 실패를 주제로 한 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실패 공유 콘퍼런스 ‘페일콘 (FailCon)’.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페일콘의 취지는 "성공만을 주목하고 실패에 대해서는 그 어떤 지침이나 공간도 제공하지 않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핀란드에서도 매년 10월 13일 '실패의 날'로 정해, 평범한 학생부터 유명인사에 이르기까지 각자 실패경험을 공유하고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우리도 이처럼 실패를 묻어두지 않고 친해지는 경험을 한다면 어떨까요? 살면서 주기적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실패를 수용할 수 있다면, 견딜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면, 그리고 마침내 무수한 실패로부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면, 더이상 실패는 부끄럽거나 두려운 존재가 아닌 성공을 위한 과정으로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디에서도 실패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는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이런 컨퍼런스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사업을 시작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히려 위로 받고 갑니다 :-)"
"응급약과 보약을 한 번에 먹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좋은 아이템을 갖고서 열심히 일만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망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의 생생 후기 中 -
승자독식 (Winner takes all)의 분위기와 패자부활전이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사느라 실패를 부끄러워하며 살았던 우리들을 위해, 창업 후 '철퍼덕' 넘어진 5인이 유쾌하고 용기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연사 소개]
1. 前 카페인 모터큐브 대표 안세준
“35살에는 카센터를 할 거야.”
대학생 때 저의 입버릇이었습니다. 이 말을 지키기 위해 자동차 정비 관리 서비스 ‘카페인’을 창업했죠. 차량 진단 및 예방 정비 상품으로 구성된 서비스였습니다. 데이터 중심으로 정비산업의 판도를 바꾸려고 여러 시도를 해본 결과, 퀄컴 큐프 라이즈에서 우승하며 사업성도 인정받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그때는 짜릿했습니다. 판교, 강남을 시작으로 제 서비스가 전국에 확대되는 듯했죠. 그러나 거기까지였습니다. 무리한 시도는 체력에 비해 몸집이 비대해지는 결과를 낳았고, 결국 폐업까지 굴러내려 갔죠.
지금은 한화 시스템에 개발자로 입사했습니다. 개발자답게 다시 솔잎을 먹으면서 송충이처럼 지내고 있죠. 하지만 그래도, 저는 이 실패를 바탕으로 대기업 내에 사내벤처 바람을 일으킬 거예요.
2. 前 NA4 대표, 現 EXGRAM 대표 강송규
커리어의 첫 시작은 제일기획에서 광고디자인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웹 에이전시인 A4 WEB CONNECTION사를 창업하고 해외에 매각했죠.
첫 매각은 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바로 재창업을 했고, 웹 기반 사진 및 동영상 편집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내는 데 성공했어요. 반응도 뜨거웠죠. 국내 통신 3사와 싸이월드와의 기술 제휴, 4개 외국에 기술 공급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했어요. 하지만 B2C를 섣불리 시작한 게 잘못이었습니다. 그 잘못 하나로 순식간에 ‘폭망’까지 이르렀죠.
지금 저는 조촐하게 푸드테크 회사와 디자인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세상을 바꿀 무언가를 꿈꾸며, 마지막 기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 前 홍익인터넷 대표, 現 OKKY 대표 노상범
웹 에이전시의 원조 국밥 ‘홍익인터넷’ 창업자예요. SDS를 뛰어넘는 대행사를 만들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까불었죠. 현재까지 IT 관련 망해버린 사업만 4개, 그 전에는 다른 업종에서 2개예요. 그러나 지금은 또다시 5번째 IT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중이예요. (머쓱)
저는 성격이 모가 나서 남 밑에서 일하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어쩔 수 없이 창업을 또 하게 되었죠. 지금은 개발자 HR 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 개발자가 싫어서 IT업계를 떠났는데, 이렇게 다시 개발자 생태계에 이바지하게 됐습니다.
4. 前 샌디 대표 양기엽
웹 푸시 알림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앱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웹 페이지는 모든 사람의 서비스 경험을 바꿀 만한 엄청난 것이라 믿었으니까요. 아주 대박날 거라고 생각했어요. 마침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많은 서비스가 웹 푸시 개념을 도입하고 있었죠. 반짝반짝 빛나는 기회로 보였어요. “빨리 하지 않으면 누군가 따라올 것이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죠.
하지만 시장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위기는 갑작스레 찾아왔어요. 생활을 위해 대출하기로 마음먹고 실행하기까지 5분도 걸리지 않았어요. 설상가상 여자 친구와도 헤어졌어요. 같이 일하는 동료와도 의견 충돌이 잦았어요. 그렇게 저의 팀이 해체되었고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우연히 악재가 겹쳐 만들어진 예상치 못한 실패였을까요? 단지 불운했을 뿐일까요? 이제 와서 다시 뒤를 돌아봅니다. 그 순간에는 어떤 생각도 하지 못하거든요. 그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한 발짝 떨어지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5. 前 쉐어앤케어 대표, 現 쏘셜공작소 대표 황성진
소셜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해서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어느 날 “소셜 임팩트를 창출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기부 플랫폼 ‘쉐어앤케어’를 열었습니다.
플랫폼 자체는 잘 운영되었어요. 3년 간 52만 명의 사용자와 29억 원의 기부 결과물을 창출했지요. 하지만 문제는 이렇다 할 수익모델이 없었다는 겁니다. 결국 폐업으로 이어지고 말았죠.
저는 이 콘퍼런스에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스스로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겪은 실패는 과연 무엇이었으며,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렇게 치열한 반성과 통찰 끝에 저는 #소셜공작소라는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다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지금부터예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나의 실패가 부끄러웠던 분
-실패를 묻어두지 않고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분
-뜬구름 잡는 창업 성공사례가 아닌, 진짜 창업 이야기를 듣고 싶은 모든 분
나만 알고 싶은 전문가의 노하우 현업 초고수들의 실무 엑기스만을 전달하는 픗픗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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