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바로 클릭!', '지금 당장 당신에게 필요한 것!'
열심히 썼다 지우기를 반복한 한 줄의 문장이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문장 같다고 느껴지시나요?
습관처럼 가장 익숙하고 편한 단어를 나열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나조차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공감할 수 없는 카피로는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곳,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담백한 카피로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 29CM. 다른 쇼핑몰과 좀 다른 29CM 헤드 카피라이터 출신 이유미는 흔하지 않으면서 공감가는 카피를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소설을 권합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골자인 소설은 내가 카피에서 '다름'을 추구하기 위해 찾던 문장들로 가득했다. 너무나 사소해서 쉽게 지나쳤을,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공감의 순간을 포착한 글들은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도 충분했다.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었던, 기존의 카피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을 문장들로 카피를 쓰기 시작했다."
소설로 카피 쓰기
감이 잘 안 오시죠?
도도는 별로 마시지 않았고 디디는 별로 말하지 않았다.
-황정은 [파씨의 입문] <디디의 우산> (창비, 2012)
소설 속 이 문장은 카피라이터 이유미의 손을 거쳐
기우는 밤, 잔 기우는 소리
별로 마시지 않는 사람과
별로 말하지 않는 사람이 마주 앉았다.
잔 기우는 소리만으로도
괜찮은 밤이 기운다.
라는 카피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담백하고 감각적인 카피로 주목받는 카피라이터 이유미는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말을 거는 듯 공감하게 만드는 카피를 쓰고 싶다면
제품의 필요성을 자연스레 녹여낸 담백한 카피를 쓰고 싶다면
소설 속 문장들을 통해 공감을 불러오는 뭔가 다른 카피를 쓰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이 강의에 주목하세요.
한 줄의 문장을 만들어 내기 위해 수십 권의 책들을 읽어 나가며 영감을 얻는 카피라이터이자 작가 이유미가 소설 속 문장을 응용해 카피 쓰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 뭔가 다른 29CM의 카피, 도대체 누가 어떻게 쓰는지 궁금했던 분
- 유행어, 신조어를 쓰지 않고도 기억에 남는 좋은 카피를 쓰고 싶은 분
- 자극적인 단어를 쓰지 않고도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 분
- 매일 쓰던 상투적인 단어를 벗어나고 싶은 분
- 카피라이터, 작가 이유미님의 팬인 모든 분
약 18년간 직장 생활을 했고 그중 절반을 29CM 헤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2019년 말 생애 최초로 자영업자가 되어 현재 ‘밑줄서점’을 운영 중이다. 그렇게 소원하던 책방 주인이 되어 달큰하지만 살짝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생각만큼 손님이 오지 않아 책방을 대부분 개인 작업실로 이용하며 책방을 지켜내기 위해 갖가지 다른 일들을 하고 있다. 책을 쓰고 브랜드 슬로건 작업을 하며 때때로 카피라이팅 강의를 한다.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하기 위해선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닫는 요즘, 그래도 책으로 가득한 책방에 앉아 읽고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다.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문장 수집 생활》 《잊지 않고 남겨두길 잘했어》 《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 《사물의 시선》을 썼다.